역대급 명승부 스타리그 8강 조성주 vs 김준호 / 이승현 vs 조중혁

오늘 있었던 스타리그 8강

모두 풀세트가 나오면서 올해의 명경기에 선정될만한 경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김준호 vs 조성주의 매치는 

우승자 조성주가 1세트를 가져가며 지난 시즌의 우승자 위엄을 보이나 했으나,

2,3세트를 김준호가 가져갔고 4세트에 조성주가 따라붙었으나

대망의 5세트에서 김준호의 불멸자 러시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김준호는 5세트에서 스팀팩 업그레이드가 되기 직전 불멸자와 파수기 중심으로 구성된 병력으로 타이밍 러시를 들어가서 조성주에게 GG를 받아냈습니다.

몇초만 늦었으면 스팀팩이 되면서 막혔을텐데 정말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습니다.

4강에 진출한 김준호! 

두번째 매치인 이승현 vs 조중혁은 더욱 엄청난 명승부가 나왔었는데요.

디펜딩 챔피언 조성주가 탈락하면서 유일한 테란이 된 조중혁은

이승현에게 1세트를 내주고맙니다.

하지만 2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기갑병 러시 이후 의료선 양방향 드랍,

마지막엔 토르까지 추가하면서 이승현의 뮤링링 병력을 한타싸움에서 이겨내면서 타이 스코어,

3세트에서는 이승현이 과감한 선못으로 조중혁의 빠른 멀티 전략을 제대로 카운터치면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4세트, 이승현은 2:1로 우세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 선못을 꺼내드는데요.

조중혁은 이전경기와 마찬가지로 빠른 멀티를 했지만, 입구에 사령부와 병영을 지으면서

굉장히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조중혁의 물량에 이승현은 GG를 선언합니다.

대망의 마지막세트,

만발의 정원에서는 두 선수 모두 무난하게 빌드를 시작했는데요

사신 트리플과 선 앞마당으로 시작한 경기는 이승현이 2/2업 타이밍에 조중혁의 멀티를 공략했으나, 일꾼만 잡고 더 큰 피해를 주지 못하면서 조중혁에게 상황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뮤탈리스크 견제와 저글링 돌리기로 따라붙는 이승현,

그러나 조중혁은 확장을 가져가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늦추지 않는데요.

5시 멀티에서의 공방전은 역대급 전투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조중혁의 풀업병력이 효율을 극대화로 발휘하면서 이승현은 무릎을 꿇고 말았는데요.

지난시즌 4강보다 더 명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조중혁은 4강에서 테란의 악몽 김준호를 만나게되는데요.

최근 프로토스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있던 조성주를 꺾은 김준호지만

조중혁 역시 프로토스전에 있어서는 최강의 테란인만큼 명승부가 기대됩니다.

폭주족 조중혁!